2008년 4월 3일 목요일

Daum Dev Day 2008 : 열정 그리고 재미

DevDay에 대한 감상


지난주 토요일에는 비가 주룩주룩 내렸지만, 비와는 상관 없이 기분이 좋았습니다.

다음에서 주최한 Dev Day 2008이라는 행사에 다녀와서 그런데요. 한나절 동안 개발자들이 모여 OpenAPI를 이용하여 다영한 프로그램을 만드는 행사였습니다. 50명이라는 많지는 않은 인원이었지만 정말 활발하게 개발을 해서 6시간정도의 개발 시간 동안 20여개의 작품들이 만들어졌습니다.

일단, 생각보다 대학생들이 많이 와서 놀랐구요(저도 대학생이었지만). 그 중 상당수가 숭실대인 것에 놀랐습니다(한양대도 좀 오지..). 아무래도 직장인들의 참여가 적은 것은 황금같은 토요일 오전, 오후가 행사시간 이었기 때문일 것 같은데요. 저도 예전에 회사 다닐때는 토요일에 집에서 뒹굴거리면서 자는게 젤 좋았던 기억이 있는데, 그것 때문에 직장인들이 참여를 적게 한게 아닐까 생각되네요.

행사는 오전 10시에 시작해서 30분정도 각자 소개를 간단하게 하고 1시간 가량 준비해온 프로그램을 만들고 점심을 먹고 다시 5시 좀 넘게까지 프로그램을 만들고 마지막에 제작한 것들을 발표하는 형식이었습니다. 그 중에 옆에 만든 작은 공간에서는 작은 세미나 같은 형식으로 발표가 이루어지고 있었구요. 개발을 하는 공간에서는 자유롭게 팀을 이루어서(혹은 이미 만들어온 팀에서) 프로그램을 만들었습니다. 전 학교 후배 두명이랑 갔었는데 계속 프로그램을 만들다가 마지막 튜토리얼만 잠시 들을 수 있었습니다.

제가 했던 것은 대학에서 활도하고 있는 전산전공학회인 자람이라는 단체의 새로운 홈페이지 중에 위젯기능이 있는데 거기에 사용될 위젯을 만드는 일이었습니다. 일단 OpenAPI를 이용하여 프로그램을 만드는게 행사의 목적이었던 만큼 평소 하던 것 중에서 관련된 것을 찾다보니 위젯이 생각났고 후배 두명과 함께 위젯들을 만들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처음부터는 위젯 구동 시스템을 세팅하는데 30분이 넘게 걸렸고, 전역 후 간만에 소스를 만지다보니 또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려서 이런 저런 시간 낭비가 많았습니다. 또, 후배들은 처음으로 PHP를 써보는거라서 이것저것 가르쳐주고 찾아보면서 개발하다보니 위젯 2개 정도 밖에 만들지 못했네요.

그래도 같이 모여 즐겁게 프로그래밍하고 서로 만든 결과도 보면서 열정을 나눌 수 있었고 재미도 많았습니다. 무엇을 했는가보다는 어떻게 했느냐가 더 중요한 거겠죠.

결과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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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개:

  1. Daum DevDay & 학교 방문...

    주말답지 않게 일찍 일어나 여기저기 돌아다녔다. 오늘의 일정은 DDD(다음 데브 데이)와 학교. 데브데이는 양재동에서 열렸다. 다음 건물은 엘리베이터에도 출입 태그를 이용한다는 것을 알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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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완성도가 높았던 결과물로 기억해요.^^ 학과에서 사용할 페이지를 이렇게 정성스럽게 만들어주다니요. 학생들이 다 감사해하겠는걸요. ^^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혹시 다음 기회에도 뵌다면 또 인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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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저도 거기에서 같이 하셨던 모든 분들께 많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집에서 혼자 개발하는 것도 나쁘지 않지만 가끔 그렇게 모여서 하는건 정말 즐겁네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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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전역한지 오래되었겠네.ㅋㅋㅋ
    지난 번에 갔을 때 전역 준비를 한다고 들떠 있었던 것 같았는데... ^^
    잘 지내고 있나 궁금해서 안부겸 글 남기고 갑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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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예, 잘 지내고 있어요. 건강히 전역해서 잘 복학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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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 of Month를 마치며

벌써 2020년 1월 14일이다. 19년의 마지막 달에 Man of Month라는 팀의 제도를 시작한다고 했었는데, 12월이 지나고 그 다음 달도 거의 절반이 흐른 것이다. MoM을 시작하면서 하겠다고 계획했던 것들도 실제 한 것들과 비교해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