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7월 21일 화요일

IT업계에서 일하는 모든 분들을 위한 실용적인 지침서










HARD CODEHARD CODE - 10점
에릭 브레히너 지음, 박재호.이해영 옮김/에이콘출판

최근 여러책들을 읽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읽고나서 주변에 강력하게 추천하고 있는 책은 HARD CODE가 유일한 것 같습니다. 물론, 다른 책들도 좋은 책이지만, 이 책이 현재 제 상황에 필요한 내용들이 담겨 있었고, 주변에 공유할 만한 사람들이 많은게 이유일 것 같습니다.HARD CDOE는 코딩을 잘 하기 위한 책이 아닙니다. HARD CODE는 IT업계에서 살아가는데 필요한 조언들과 통찰로 가득한 책입니다. 일단 기술서가 아닙니다. 인간관계, 프로젝트를 잘 진행하는 법, 발표를 잘 하는 법, 설득의 방법, 커리어 패스를 잡아가는 방법 등 회사생활에 관련된 대부분의 내용들이 책에 기술되어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사내 웹진에 연제되던 칼럼의 모음인 만큼 토막글들은 쉽게 읽히고 짧은 글들의 모음이지만 그 내용은 방대하다 할 수 있습니다.

만약, IT업계의 신입사원들에게 딱 두권의 책을 추천해달라고 한다면 전 실용주의 프로그래머HARD CODE를 추천하겠습니다. 여러분께서도 직접 읽어보신다면 제가 얻었던 것들보다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책 내용중 공유하고 싶은 내용을 올리며 글을 마무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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꿩도 먹고 알도 먹자 – 상사 다루기 (2005년 8월 1일)
……….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이라
올바로 준비하는 방법부터 살펴보자. 아래에서 많은 단계를 나열하지만, 모두 하루 정도면 충분하다(작은 항목은 몇 분도 안 걸린다).
먼저 지형을 정찰한다. 멍청이나 지도 없이 지뢰밭을 걸어간다. 대다수 사람들은 자신이 원하는 결과를 알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종착지일 뿐 종착지로 가는 방법은 아니다.





  • 자신의 제안을 이해하라 : 내 아이디어는 어떤 위험이 있을까? 위험을 줄이는 방법은? 아이디어에서 바꾸어도 괜찮은 부분은? 절대로 양보하지 못할 기본 원리는? 현실적으로 자신에게 정직하자.

  • 역사를 이해하라 : 현재 방식과 조직이 등장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변경했다가 오히려 퇴보할 가능성은 없는가?

  • 적을 이해하라 : 현재 상태를 선호하는 사람은 누구일까? 왜? 변경에 강력하고 열정적으로 거부할 사람은 있는가? 적을 달래거나 내 편으로 끌어들일 방법은 있을까?

  • 아군을 이해하라 : 현재 상태에 불만인 사람은 누구인가? 왜? 그들이 내 아이디어를 좋아할까? 내 아이디어를 어느 정도 강력하고 열정적으로 지원할까?

  • 관리층을 이해하라 : 관리층이 내 아이디어를 어떻게 판단하고 평가할까? 상사 관점에서 위험을 감수할 정도로 이익이 충분할까? 이익을 늘이거나 위험을 줄일 방법은 없을까?






목표를 향해 쏴라
둘째 슬라이드나 셋째 슬라이드에서는 미래에 대한 비전을 보여준다. 비전은 명확하고, 간결하고, 실용적이어야 한다. 주요 결정권자가 이해하는 용어로 목표와 이익을 명확히 표현한다. 간단히 말하자면, 목적지를 모르면 목적지에 도달하지 못한다.
비전과 제안을 뒷받침하는 자료와 정보가 담긴 슬라이드가 더 많을지도 모른다. 심지어 30페이지짜리 백서를 썼을지도 모른다. 이런 자료는 변화가 필요한 이유를 뒷받침하므로 중요하지만, 부록 슬라이드나 참고 자료 링크 정도로만 표기한다. 성공하려면 간단명료해야 한다. 나머지는 모두 참고용일 뿐이다.
마지막 슬라이드는 현재에서 미래로 나아가는 방법, 즉 목적지에 도달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이 슬라이드에는 두 가지 정보만 넣는다.





  • 고려사항 : 위험과 우려/문제를 줄이는 방법을 설명한다. 여기에 백업 계획, 추긴/중단 결정 요인, 중복성, 우선순위를 넣는다.

  • 다음단계 : 누가 언제까지 무엇을 할지 설명한다. 흔히 사람들은 ‘무엇’에만 신경 쓰고 ‘누가’와 ‘언제’를 간과한다. 구체적인 책임자와 구체적인 목표일이 없다면 변화를 이루지 못한다.



이상이다. 제목 슬라이드, 문제 제시 슬라이드, 미래 상태 슬라이드, 변화 방법 슬라이드, 이것으로 충분하다. 이제 아이디어를 추진할 준비가 됐다. 간단한 아이디어라면 모든 단계를 이메일로 처리해도 좋지만, 준비하는 과정은 동일하다




저자 한 마디
많은 사람들이 모든 정보를 슬라이드 석 장에 넣기는 무리가 아니냐며 예제를 요청했다. 내가 아는 최고의 예제는 마이크로소프트 사 기밀 제안서로, 모든 정보를 슬라이드 한 장에 담았다. 슬라이드는 수직선과 수평선으로 공간을 사분한 후 문제(1사분면 항목 네 개), 해결책(2사분면 항목 네개), 고려사항(3사분면 항목 여섯 개), 다음 단계(4사분면 항목 네 개)를 제시한다




http://tasy.jaram.org/blog/2009-07-20T07:41:400.31010

댓글 5개:

  1. 마이크로소프트사를 내 팀으로 활용하기...

    HARD CODE - 에릭 브레히너 지음, 박재호.이해영 옮김/에이콘출판 이 책은 한마디로 저자의 한국어판 서문에 잘 요약이 되어있네요. 마이크로소프트 사 개발팀 전체를 여러분의 팀으로 활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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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 HARD CODE라는 MS의 개발 혁신 부사장인 에릭 브레히너가 쓴 책을 읽었습니다. 재밌게 읽고 현재 제가 적용할 수 있는 요소들을 찾아서 잘 써먹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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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 메일에 한번 설명한 것 같은데 “IT업계에서 일하는 모든 분들을 위한 실용적인 지침서” 이 글을 참고 하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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