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5월 31일 수요일

시작하는 웨이트맨을 위하여

일단은 다른 이야기로 시작하려고 합니다. 평소에 웹서핑을 하려고만 하면 막막해지는 기분 같은걸 느낍니다. 하루중에 절반 이상을 컴퓨터 앞에서 보내지만 실제 서핑을 하는 시간은 그리 많지 않기 때문에 어떤 곳에 들어가야 할지 잘 모른다고나 할까요. 뭘 봐야할지도 알 수 없습니다. 제게 웹은 목적을 위한 도구로 존재하지 웹에서 인생을 영유하진 않거든요.

뭐, 결국 그래서 제가 들리는 사이트는 몇군데 되지 않습니다. 하루에 10분이면 전부보고 웹서핑 끝났네 라고 생각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그 사이트들에 대해서는 나중에 다루도록 하고 그 몇군데 사이트 중에 딴지일보가 끼어 있는데 제가 딴지일보를 좋아해서가 아니라(싫어하지도 않지만) 그곳에 연재되는 기사중에 스포츠 강좌를 보기 위해서 입니다. 맛스타드림 이라는 사람이 정기적으로 1년 넘게 연재하고 있는 강좌인데, 기존의 웨이트 트레이닝 같은 운동에 대한 근본부터 다른 생각으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초반 강좌중에 유산소 운동과 무산소 운동 이라는 글이 있습니다. 글 중간에 보면 아래와 같은 이야기가 나오는데 흔히들 생각하는 유산소 운동의 장점이나 단점을 알 수 있었습니다. 냅따 달린다고 무조건 좋은게 아니라는 거죠.


우리가 흔히 아는 축구, 야구, 농구, 테니스, 복싱, 이종격투기, 암벽 타기 등 거의 모든 운동은 유산소 능력보다 무산소 능력위주의 운동이라 보면 된다. 도표를 함 확인해 보자.

위의 도표에서 알 수 있듯이 무산소 운동의 장점은 유산소 운동 보다 훨씬 많다. 또한 생각과는 달리 무산소 능력은 유산소 능력을 감소시키기는커녕 더욱 더 강화시킨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 대표적인 것으로 마라톤에서 기록을 앞당기기 위해 꼭 해야 하는 훈련인 인터벌 훈련을 예로 들 수 있는데 인터벌 훈련이란, 일정거리를 아주 빠른 속도(무산소)로 뛰고 천천히 달리기를 일정횟수 반복하는 훈련이다. 무산소 운동에 의한 유산소 능력을 향상시키는 대표적인 훈련 방법인 것이다.

출처 : [스포츠강좌] 유산소 운동과 무산소 운동

이 이외에도 근육운동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영양은 어떻게 섭취해야 하는지 말하는데, 우리가 알고 있는 방법들과 약간 다른 점들이 있습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대부분의 사람들이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려고 헬스클럽을 이용할 때 기계로 하는 운동(기계를 움직여서 특정 부분을 운동시키는)이 좋지 않다는 것입니다. 기계로 하는 운동보다는 같은 운동이라도 바벨(긴 봉에 무게가 달려있는 일명 역도)과 덤벨(한손에 쥐고 들어다 내리는 일명 아령)을 이용하여 하는 것이 부상 예방이나 효율적인 운동이라는 것이죠. 다른 운동관련 서적에도 많이들 언급하고 있는 것이지만 실제 헬스클럽 코치들은 기계운동의 사용법만 알려주지 아령이나 덤벨을 이용해서 운동하는 걸 알려주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신들이 잘 모르는 경우도 있겠고 귀찮아서 그러는 경우도 있겠지만 우리는 그런 것들을 모르고 운동을 하게 되는 것이니 비효율적인 운동을 하고 있는 것이죠.

그렇다고 무작정 덤벨을 이용해서 TV에서 많이 보던 것처럼 이두박근 운동만 한다고 좋은 건 아니랍니다. 강좌에서 여러번 나오면서도 중점적으로 이야기 하는 것은 스콰트의 장점과 단순한 관절운동 보다는 데드 리프트나 밀리터리 프레스 같은 복합관절 운동을 하는게 좋다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단순하게 가슴근육만 만들어 보여줄려는 목적이 아니면(물론 젤 큰 목적이겠지만) 실제로 힘을 기르고 생활에 도움이 되는 근육을 생성하는 운동을 하자고 말하고 있습니다. 뭐, 이런 저런 말을 들어보아도 이 사람의 주장이 제가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젤 크다고 생각해서 결론은.


운동 시작 한다는 것입니다.

이건 신변잡기 포스트라 이런 쓰레기 잡다한 글도 생각없이 올리는 겁니다.

운동 계획은 제가 지킬 수 있는 범위에서 잡았습니다. 너무 열심히 하는건 사정도 좋지 않고(육군 일병 -_-) 귀찮으니까시간도 없으니까 일주일에 2-3번하는 걸로 잡고 강좌의 시작하려는 웨이트맨을 위하여를 참고하여 데드 리프트와 밀리터리 프레스를 각각 5회씩 5세트 도합 25번씩 하고 있습니다.

막사 운동기구가 별로 좋지 않아 바벨에 끼울 웨이트가 많이 부족하긴 하지만 있는데로 다 달아서 들어보니 대략 80kg정도 나오는 것 같던데 데드리프트 하기 딱좋았습니다. 앞으로 더 올라가겠지만 어떻게든 해결될꺼라 생각하고 열심히는 아니라도 가볍게 운동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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