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6월 29일 금요일

소프트웨어는 살아 있다

이찬진님의 글을 보면서 하단의  핸드폰 회사들은 소프트웨어에 관심을 가져달라는 말에 문득 기억난 내용이 있습니다.

올해 3월에 대학에서 활동하고 있는 소프트웨어 전공 학회인 자람에서 후배들을 대상으로 조그만 발표를 했습니다.

 발표 내용은 이제 대학 생활을 시작하는 후배들에게 얼마 차이나지 않지만, 제가 느꼈던 다양한 일들과 그로 인해 얻은 교훈을 정리한 것이었습니다. 발표내용을 완전히 포함하고 있지는 않지만 구글독(Google Doc)에 발표 자료를 올렸는데, 그 중간에 제가 가장 강조하고 싶었던 것이 있습니다.

 아래와 같은 내용입니다.

소프트웨어는 살아 있다


여기서 말하고자 하는 내용은 100% 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꽤 높은 확률로 적중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일단 소프트웨어 분야가 점점 중요성이 더해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근거를 보자면 아래와 같다.

  • 몇 년 전부터 인텔리전트 아파트의 개념이 강해지고 있다. -> 앞으로 점점 똑똑한(Smart) 주거환경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이루어질 것이다. 

  • 최근까지 휴대폰의 지상목표는 최대한 작고 가볍게였으나, 요즘은 다양한 기능과 사용성이 중요시 되고 있으며, 얼마전 IPhone의 등장은 소프트웨어의 혁신이 제품의 매력의 결정적인 요소가 된다는 점을 보여준다.

  • 구글에서 시작했던 구글맵, 그리고 그로 인해 현재 웹에 광범위하게 퍼진 AJAX  -> 현재 구글의 웹 에플리케이션들은 컴퓨터를 이용하는 사람들의 이용 패턴을 바꾸어 놓을 정도의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다.

  • 중요성이 점점 부각되고 있는 컨버전스의 핵심은 소프트웨어이다. -> 차후 높은 수준의 제품의 뒤에는 높은 수준의 소프트웨어가 핵심이 될 것이다.

  • 구글과 애플은 대표적으로 강력한 소프트웨어 개발능력 회사의 승패를 결정하는 요소가 되었던 예.

    • 구글은 소프트웨어 개발 능력이 회사의 발전을 주도한 전형적인 경우

    • 애플은 경우는 구글에 비해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이 차지하는 비율은 적은편, 애플의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애플의 현재 발전의 주요인. 하지만 그것을 뒷 받침 했던 것이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 애플의 재등장의 숨은 주역은 소프트웨어 개발.




 위에서 말하고 있는 근거는 그다지 설득력있는 근거는 아니지만, 직관적으로도 최근 우리 주변의 다양한 분야에 소프트웨어가 포함되고 지능화되거나 자동화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변화는 차후 더 가속화될 것이며 앞으로 역량있는 개발자들의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이다.

 -- 2007.3.23, 시작하는 후배들을 위하여 발표에서 참고


  현재, 국내 기업들의 다양한 문제점 중, 차후 중요성이 커질 문제점을. 전 소프트웨어 개발역량의 부족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우리나라에도 다양한 분야의 고수들이 있지만, 이들을 모여있지도 않을 뿐더러 그들의 역량을 완전하게 발휘할 수 있는 환경도 갖추어지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단순히 환경의 문제만은 아닙니다. 소프트웨어 개발을 바라보는 관점이라든지, 접근하는 태도, 개발자들의 사고방식도 달라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글에서 문제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고자 하는 건 아닙니다. 다만, 소프트웨어 개발이라는 부분은 차후 그 중요성을 더해갈 것이고, 그만큼 소프트웨어의 미래는 밝을 것이다(준비하는 자에게는)라는 겁니다. 전 희망을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

Man of Month를 마치며

벌써 2020년 1월 14일이다. 19년의 마지막 달에 Man of Month라는 팀의 제도를 시작한다고 했었는데, 12월이 지나고 그 다음 달도 거의 절반이 흐른 것이다. MoM을 시작하면서 하겠다고 계획했던 것들도 실제 한 것들과 비교해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