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4월 10일 화요일

시작하는 후배들을 위하여

지난 3월 23일 2차 정기휴가를 나가면서 제가 속해있는 대학교 전공학회에서 후배들을 대상으로 2시간여의 강연을 했습니다. 학회내에서는 자람 세미나라고 부르는 정기적인 강연제도가 있는데 원래 금요일은 세미나가 없는 날이지만 제가 부탁해서 특별히 모였습니다.

입대 전에는 여러번 그런 기회가 있었지만, 군대에 온 이후에는 여러사람 앞에서 말하는 일이 별로 없어서 아무리 후배들 앞이라고 하지만 이야기 하는 것이 세미나 하기 직전까지도 불안했었는데, 막상 이야기를 시작하니 그런 불안함이 가시고 시간이 지날수록 편하게 말을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세미나 내용도 1월부터 구상을 해서 준비했지만, 3월 초반부터 해야할 작업들이 많아져서 꼼곰하게 준비를 하지 못했는데(이점은 후배들에게 정말 미안합니다), 진행해가면서 머리속에 구상하고 있던 것들이 점점 명확해지고 제가 나갈 방향을 정확히 알 수 있었습니다. 이것 저것 살펴볼 때, 전 아무래도 실전에 강하고 피드백을 통해서 기존에 생각하고 있던 것도 수정하는 것을 좋아한다는걸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각설하고, 이 과정에서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후배들과 짧은 시간이지만 소통할 수 있었다는 겁니다. 지금 학회에 있는 후배들은 제가 휴학하고 회사다니던 2005년 이후에 입학한 경우가 대부분이라 얼굴은 물론이고 이름도 생소할 정도였는데, 이번 기회로 몇몇은 이름도 알게되고 약간이지만 대화도 나눌 수 있어서 참 즐거웠습니다. 더불어 오래동안 보아왔던 친구들과 선배들도 같이 볼 수 있어서 그 또한 즐거웠습니다.

세미나 내용은 아래와 같이 축약됩니다. 전체적으로 컴퓨터공학에 이제 입문하는 이들에게 제 경험을 기초로한 개론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강의 자료 및 개요는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세미나 링크 : http://jaram.org/studyzone/seminar/seminar_view.php?seminar_id=108
시작하는 후배들을 위하여

  • Computer Science and Engineering



  • 컴퓨터 사이언스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에 대해서 알아본다.

  • 각각의 분야들이 어떻게 연관관계를 가지는지 살펴본다


  • 소프트웨어는 살아 있다

  • How to study computer programming


    • 어떻게 프로그래밍 공부를 해야 하는지 알아본다.

    • 위기기학을 하라

    • 프로그래밍은 종합학문


  • 시작하는 후배들을 위하여


    • 이 세미나를 듣는 후배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이야기

    • 무식한 대학생이 되지 않도록

    • 당신의 스승을 찾아라

    • 이번 1년 이 책은 읽어라


    댓글 1개:

    1. [...] 활동하고 있는 소프트웨어 전공 학회인 자람에서 후배들을 대상으로 조그만 발표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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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n of Month를 마치며

    벌써 2020년 1월 14일이다. 19년의 마지막 달에 Man of Month라는 팀의 제도를 시작한다고 했었는데, 12월이 지나고 그 다음 달도 거의 절반이 흐른 것이다. MoM을 시작하면서 하겠다고 계획했던 것들도 실제 한 것들과 비교해보니...